[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중소기업 자문대상을 200개사로 확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양금승 전경련 협력센터 소장은 “지난해 78개사보다 2.6배 늘어난 200개사로 대상 기업을 확대한다. 해외진출형, 기술강화형, 창업벤처형, 조직혁신형 등 중소기업 자문수요에 따라 유형을 세분화할 것”이라고 했다.

전경련의 ‘비즈니스 멘토링’은 대기업 CEO와 임원을 지낸 자문위원이 6개월~1년간 중소기업의 경영멘토가 돼 이들 기업의 경영 애로를 진단하고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중장기 자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자문을 받은 ㈜동서이노베이션은 자문위원 조언을 받아 주력사업을 인쇄업에서 컨벤션사업으로 바꿔 매출이 43%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에서 마케팅 본부장을 지낸 문대현 위원의 자문을 통해 전시사업 전문인력 충원, 사무실 이전, 영업망 구축 등을 꾀했다. 이같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2012년 9억8000만원이었던 동서이노베이션의 매출이 지난해 14억원으로 42.9% 늘어났다.

쌀과자와 조청, 시리얼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인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도 경영 자문을 받아 매출액이 2012년 9700만원에서 지난해 2억5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00만원 적자에서 25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에버랜드와 신세계 임원을 역임한 유원형 위원은 2012년 11월부터 조합의 비즈멘토를 맡아 주력소비자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조직체계를 갖추도록 자문했다.

전경련의 비즈니스 멘토링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3회 이내의 단기자문을 받은 후 소정의 절차에 따라 비즈니스 멘토링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6개월간의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