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 시장 호황을 맞이했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강원도는 1만1,795가구가 분양돼 전년도(8,467가구)에 비해 39.3%(3,328가구) 증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고속도로 확장, 철도망 확충, 기업도시조성, 혁신도시조성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올해들어 강원도 내에서도 건설사들이 소위 분양이 잘되는 지역에만 공급을 하는 분양 양극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는 1만659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호황을 맞았던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원주는 가장 많은 6,42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는 강원도 전체 물량의 60.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외에도 춘천 3,657가구, 동해 299가구, 평창 282가구가 연내 계획돼 있다. 반면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 2년간 분양물량이 아예 없어나 1,000가구도 되는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예정되어 있는 개발 호재들에 대한 수혜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원주지역의 경우 대형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면서 수요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주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편의시설 확대,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대규모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이미 조성이 마무리 되어가는 원주혁신도시, 원주기업도시 등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유입뿐 아니라 시세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수도권화'까지 거론되고 있다.
원주는 각종 교통호재로 인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원주의 '수도권화'까지 거론되고 있다. 제 2영동고속도로(2016년말 개통예정), KTX 서원주역(인천~강릉, 2017년 개통예정), 원주~제천간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원주~강릉 간 고속화전철(예정), 강남~판교~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예정) 등의 대형 교통호재가 원주에 집중돼 있다. 그 외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도 등의 호재가 더해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도로(56.9㎞)로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시작해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로로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존 보다 20여분 단축되어 원주에서 서울 생활권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말 확정된 수도권 전철 연장은 판교에서 여주까지 2017년 준공, 여주에서 서원주까지 2019년 착공 예정으로, 개통이 되면 서원주에서 출발해 판교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한 뒤 강남까지 약 5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다. 원주시 내 원주혁신∙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지역의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총 13개 기관이 입주될 원주혁신도시는 2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림항공본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11개 기관이 입주를 마치고 나머지 2개 기관 입주도 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인성메디칼, 네오플램, 은광이엔지 등 5개 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다음달에는 3개사가 준공 예정이다. 연말까지 입주사는 12~15개사, 상주인원은 5000~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의 가시화로 원주시의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맞이하고 있다. 2013년~ 2015년까지 원주의 아파트 시세는 약 6.2% 증가율로 강원도 아파트 평균 시세 약 5.7%를 웃돌았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월등히 높다. 강원도가 약 1억 3천만원대인 반면 원주는 이보다 1억원 가량 높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상당하다. 지난 1년간 원주시 전체의 아파트 거래량은 강원도 전체 아파트거래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10,459가구였다. 그 다음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이 춘천으로 6,910가구에 불과하다.
올해에도 원주시의 분양 시장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4,175가구를 분양했고, 올해도 6,42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SG건설이 원주시 단계동에 공급하는 '봉화산 벨라시티 2차'는 원주시 최고 입지로 꼽히는 봉화산택지지구의 동일 생활권에 들어서 기대를 모은다. 전용 59~150㎡ 총 839가구 규모로 1차와 함께 약 1,400세대의 대단지를 이룬다.
원주 시내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원주에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도시 조성이 본격화되고 동시에 KTX서원주역,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다가오면서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직접 찾아오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어 원주시 부동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의 : 033-733-4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