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방문.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3월28일 시간선택제 직원 200명을 채용하기로 했던 신한은행. 최근 상황에 맞물리면서 2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00:1이 넘었다.

게다가 지원자들의 상당수가 은행 근무경험과 열정이 높다고 판단한 신한은행은 당초 계획보다 10% 많은 22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오후 피크타임 때인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근무하게 된다. 6월 초까지 교육이 진행되고, 교육 후에는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에 배치되게 된다.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정규직이고, 하루 4시간 근무, 주 5일제로 초임 연봉은 1800만원 수준이며 전일제 근로자와 동등한 복지수준을 보장받게 돼 있다. 승진에 있어 어떤 차별도 받지 않으며 전일제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또 2015년 200명, 2016년 100명 등 추가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2011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인 ‘신한 Mom-Pro 프로그램’를 도입해 올해까지 모두 111명이 이 제도를 이용해 직장에서는 성실한 동료로, 가정에서는 따뜻한 엄마로 일과 가정을 모두 지켜낼 수 있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지속적으로 청년층 채용규모를 늘려, 지난 3년간 모두 3393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은 1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을 방문해,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220명의 신입사원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

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정규직 시간선택제 은행원 220명을 뽑는 등 노동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채용 및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운영하는 기업이라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며 “그동안 일궈낸 결실을 들어보니 시간선택제가 현장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 이런 우수사례가 다른 금융기업으로 행복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면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