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헌법 9조 개정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날 민영라디오에 출연해 “실력조직의 기술이 없는 것은 이상하다”며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위대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의 개정을 촉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 일본헌법 9조2항은 육해공군 및 그 외의 어떤 전력도 보유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이런 규정이 실력을 가진 조직인 자위대의 존재와 모순되므로 개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베 총리는 이미 일관되게 헌법9조 개정에 대한 의견을 밝혀왔다. 이달 초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헌법 9조2항 개정에 관해 (헌법 9조를 개정해 국방군을 창설하는 구상인) 자민당과 헌법초안과 같은 의견임을 밝힌 바 있으며, 20일에는 “(헌법 개정이) 자민당 창당 후 60년 간의 비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오사카유신회에 관해서 “개헌 등 큰 과제에 함께 논의하면 좋겠다”며 개헌에 호의적인 야당과 협력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