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CJ제일제당이 원ㆍ달러 환율 강세 효과와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가격 반등 소식에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53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1만2500원(4.3%) 오른 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최대 라이신 생산업체인 GBT(Global Bio-chem Technology)가 지난달 31일 감산을 발표한 이후 라이신 가격이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세계 1위의 라이신 제조업체는 GBT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수요 약세와 설비 이전 등을 이유로 올해 계획한 라이신 생산 규모를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1위 라이신 제조기업인 GBT가 라이신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라이신 업계의 치킨 게임이 마무리됐다는 신호”라며 “CJ제일제당의 경우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업황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강세도 호재다. CJ제일제당은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로 시장에서 꼽힌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정유), 음식료 업종은 총산출(투입)에서 수입중간재 비율이 수출비율을 압도한다”면서 “원화강세로 수출 경쟁력이 타격을 받지만 수입중간재 비율이 더 높가 때문에 원화표시 수입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