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김규형 PD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회원들이 도가 지나친 인증을 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김규형 PD는 일베 게시판에 “일베의 생각(가칭)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김 PD는 이어 “현재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로 논란이 있었던 사이트였지만 단순히 언론에 표면적으로 비춰진 부정적인 측면에만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고 프로그램 의도를 밝혔다. 그는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일베 현상을 다룰 것임을 예고하면서 인터뷰 협조를 요청했다.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자신의 직업이나 선행을 인증하는 이른바 ‘선행 떡밥 놀이’를 통해 항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sbs PD님 저는 15년동안 쓰레기 짓을 했습니다.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에 국제 기아 아동을 후원하는 증명서를 함께 첨부하는 식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외에도 자신을 명문대생이라고 밝히거나 대기업에 다닌다는 인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돼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에 로그인된 상태를 보여주는 캡처 사진을 첨부하며 산부인과 의사임을 인증한 회원도 있다. 그는 “여자 팬티를 매일같이 본다”고 여성비하 표현을 글에 담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담았다.
이 글은 곧 인기글로 등록됐지만 다른 일베 회원들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자 금방 삭제가 됐다.
일베는 이전에도 5. 18 민주화 운동 비하 게시글, 성적 비하 게시글, 고인이 된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 등 숱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일베의 인증을 바라본 트위터리안들은 “일베에서 고학력을 인증하지 말고 그 학교에서 일베인증을 하지 그래?”, “무시밖에 답이 없다”, “오프라인에서는 아무 말 못하면서 온라인에서만 당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