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株)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칭과 봉지 장비 등을 생산하는 원익IPS는 25.24% 급등한 1만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AP시스템도 8.79% 오른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AP시스템은 장중 한때 2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AP시스템은 세계 1위 OLED 패널 제조업체에 레이저결정장비(ELA) 등을 사실상 독점공급하는 업체다.
에스에프에이(7.94%), 에스엔유(7.55%), 아바코(3.23%), 탑엔지니어링(3.33%) 등도 줄줄이 올랐다.
플렉서블 OLED 핵심 장비를 제조하는 테라세미콘(2.53%)과 열처리 장비 제조업체인 비아트론(4.6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삼성전자가 올해 9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발주해내년에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OLED 관련 업체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OLED 투자 확대로 글로벌 패널기업의 설비투자가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49만5천㎡, 2018년 206만3천㎡의 TV용 8세대(2200×2500㎜)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봤다. 장비 발주 시점은 각각 올해 9월과 내년 9월로 제시했다.
OLED 시장은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 장기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유지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OLED TV 시장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도 대형 OLED 패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며 대형 OLED 투자가 집행될 경우 우선적으로 장비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 TV 시장의 성장 방향성은 뚜렷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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