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국내 증시는 11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세계 주요국 증시 하락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악재가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된 탓이다. 같은 날 3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국제 유가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내린 1861.5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45.11포인트(2.35%) 급락한 1872.68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1870선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보름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30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6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92억원, 169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NAVER(-6.01%), LG화학(-4.98%), SK(-4.87%), 삼성물산(-3.62%), SK하이닉스(-3.38%), 삼성전자(-2.92%), SK텔레콤(-2.85%), 신한지주(-2.52%) 등은 2~6%대 하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업종지수에서는 증권(-5.58%), 의약품(-4.78%), 서비스업(-3.88%), 건설업(-3.77%), 운수창고(-3.7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5%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62포인트(4.93%) 내린 647.69를 기록했다.
외국인(1134억원)과 기관(1338억원)의 쌍끌이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개인은 나홀로 243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컴투스(0.08%)는 유일한 상승 종목이었다. 이오테크닉스(-15.98%)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로메드(-8.76%), 파라다이스(-8.63%), 코미팜(-8.24%), CJ E&M(-8.24%) 등은 8%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6.92%), 소프트웨어(-6.86%), 반도체(-5.80%), 오락ㆍ문화(-5.98%), 제약(-5.67%), 방송서비스(-5.38%), 섬유ㆍ의류(-5.99%)등이 5~6%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202.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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