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기도 부천에서 여중생이 백골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딸 시신을 방치한 목사 아버지는 이웃에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부천 소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부천시 A(47) 씨의 집 작은방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어머니 B(40)씨를 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아동복지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여중생 C(14)양이 숨진 채 발견된 주택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이었다.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탓에 반상회 등 이웃 간 교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웃주민들은 새벽에 A씨의 집에서 환풍기 소리가 들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11개월 동안 시신이 방치된 A 씨에 대해 이웃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나, 일부 주민들은 새벽 시간에 환풍기가 도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고 증언했다.
실제 A씨의 집에서 발견된 C양의 시신 주변에는 방향제가 발견됐으며 향초가 놓여 있었고, 습기 제거제 5개도 인근에 놓여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딸이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해 시신을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우리가 열심히 기도를 하면 딸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이들은 이양의 시신 주변에 초를 켜고 기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동원해 이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진술의 신빙성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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