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잠실선착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다가 영동대교 부근에서 침몰했던 한강유람선 ‘코코몽호(125t급)’의 사고 원인이 선미 우측의 파공 때문이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의 조사에 따르면 사고유람선에는 선미 우측의 가로 120㎝, 세로 17㎝ 파공 외에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당초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꼽히던 스크루의 스턴튜브에도 이상은 없었다. 결국 이 파공부위를 통해 물이 유입되며 코코몽호가 침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 더불어 사고 당일 한강 수면의 결빙과 관련해 유람선 운항이 적법했는지, 또 다른 위법 요인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선박 및 운항관련 서류를 확보, 수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후 1시30분께 잠실선착장을 출발한 ‘이랜드크루즈’ 소속 한강유람선 코코몽호는 성수대교를 지난 지점에서 갑작스레 침수되기 시작해 영동대교 부근에서 침몰했다.

당시 유람선 안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6명 등 총 11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들은 119 구조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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