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8일 공식 서명된 한ㆍ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부자 나라 반열에 올라선 호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부국인 호주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면서 국민소득이 6만7556 달러에 달해 구매력이 높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는 우리나라가 11번째로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됐다. 앞서 한국은 2004년 4월 칠레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도, 유럽연합(EU), 페루, 미국, 터키 등 9개국과 FTA를 체결해 발효 중이며 지난해 2월에는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한ㆍ호주 FTA가 양국간 교역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호주 내수 시장 진출이 용이해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ㆍ호주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03억 달러에 달한다. 수출이 95억 달러, 수입은 207억 달러에 이른다. 수출 품목은 경유, 승용차, 휘발류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입품목은 철광, 유연탄, 원유 등이다.
정부는 현재 캐나다와도 FTA 체결에 전력을 쏟고 있다. 따라서 12번 째 FTA 체결국가는 캐나다가 될 공산이 크다. 정부는 이와함께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과 FTA 관련 개별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인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추진 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경제영토의 56.2%에 이르며 이 지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1%에 이른다. 전 세계 영토의 56.2%, 전 세계 인구 41%를 우리 소비시장으로 편입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