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및 유럽의 양적완화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및 불안요인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4일 금융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진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앞으로 매주 1회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 말했다.
정 부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세계 경제와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속에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으며,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 중앙은행(ECB)에서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 되고 있다. 중국의 주식ㆍ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의 재정적자 문제도 이러한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지난해 6월부터 지속된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진행 중이며 환율 역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이러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은 일시에 해소되기 어렵고 올 한해 상당기간에 걸쳐 누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가 우리 경제와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 올해 중 금융위와 금감원이 계획중인 은행에 대한 Basel Ⅲ 도입, 보험사에 대한 IFRS 2단계 도입, 증권사에 대한 NCR 제도 개편 등 금융부문 건전성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해 나가는 동시에 가계ㆍ기업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책을 착실히 마련하고 집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올 한해 국내ㆍ외 경제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최상의 경계심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