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일 “대한민국은 보수만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만의 나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는 평범한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다. 3ㆍ1운동에 담긴 거족적 단결의 정신, 4ㆍ19혁명에 담긴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대한민국은 함께 잘 사는 공동체의 이상으로 결속된 민주공화국”이라며 “우리 당은 민주공화국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패권과 독점, 그리고 배제를 반대하고 부단히 개혁, 상생, 참여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와 함께 “국민의당을 패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당, 오로지 가치와 비전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의 삶만을 걱정하는 수권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 중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먼저 반성과 혁신의 첫걸음을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경쟁으로 승부할 것을 제안한다”며 “누가 더 총선승리의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이룩할 적임자인지, 반성과 혁신, 정책과 인물, 그리고 정치력으로 경쟁하자”고 했다.
천 대표는 국민의당을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갖춘 수권대안정당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특권세력의 독점ㆍ독식ㆍ패권ㆍ배제 타파 및 상생ㆍ협력과 참여의 시대,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 ▶수권정당을 위한 낡은 주도세력 교체 및 새로운 주도세력 형성 등을 제시했다.
천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야권이 승리하는 길은 야권의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야권의 건강하고 합리적인 경쟁이야말로 최고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출범함으로써 특히 호남에서 경쟁체제의 역사적 새장을 열게 됐다”면서 “이것은 야권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다. 패권주의는 야권에서 결국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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