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中수출 소식에 “사자” 쇄도 2일 8580원…당국 “투자주의”
중국에 콘돔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유니더스가 사흘 연속 급등세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당국은 유니더스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니더스는 전거래일 대비 26.92% 급등한 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에 이어 사흘 연속 상한가로 장을 시작한 셈이다.
유니더스의 급등세는 중국에 콘돔을 판매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다. 코스닥 시장본부는 유니더스에 관련 사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유니더스는 ‘중국 업체에 콘돔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답변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당국은 유니더스를 2일 하루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당국은 ‘투자 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둔 상태다. 유니더스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4005원에 장을 마감 한 이후 이날까지 두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감염 예방 관련주가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11.88%) 내린 1만8550원에 거래됐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바이러스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난달 29일 28.57% 급등한 데 이어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다 통상 백신 개발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급락 반전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도 전날에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나 이날은 4.05%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명문제약은 장 초반 6%대로 하락했다가 현재는 4%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은 지카 바이러스가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로 감염된다는 소식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홍석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