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인터넷 포털업체 야후가 전체 인력의 15%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가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켄 골드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영상에 출연해 이같은 내용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마이어 CEO가 취임한 지난 3년 반 동안 매출은 줄어든데 비해 비용은 늘어났다.
지난해 1∼9월 야후의 운영 비용은 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지만, 매출은 30억9000만달러로 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1억9000만달러로 예상된다.
WSJ에 따르면 최근 야후의 비용이 늘어난 것은 야후의 검색 엔진에 트래픽을 제공하는 모질라, 오라클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앞서 야후는 지난해 1~9월에도 직원 1800명을 해고했다. 대부분 중국, 인도, 캐나다 등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2012년 1만4000명에 달했던 야후의 직원 수는 현재 1만7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야후의 조직은 사업 규모에 비해 여전히 방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1~9월까지 야후는 직원 1명당 34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트위터(35만9000달러),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89만5000달러), 페이스북(약 100만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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