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삼성증권은 만도가 회사 분할을 추진하면서 지배구조를 둘러 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만도의 지배회사인 한라건설의 실적악화로 지난 2년간 만도를 둘러 싼 지배구조 이슈가 반복돼 왔다”면서 “기존 투자가들의 신뢰가 약화된 상황에서 분할 이슈는 다시 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거래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만도는 7일 투자사업회사(한라홀딩스)와 제조사업회사(만도)로 분할하고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했다. 투자회사와 제조사업회사의 분할비율은 0.48:0.52로 투자회사가 존속회사로 남고 제조회사는 신설회사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한라홀딩스에 포함되는 자산은 한라마이스터, 한라스텍폴, 만도헬라로 2013년말 현금자산 5000억원 중 4500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만도는 만도차이나 홀딩스, 만도브로제, 만도신소재및 해외법인을 보유하게 된다. 만도의 부채비율은 분할전 157%에서 분할 후 27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만도의 현금감소 및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주요 자회사인 만도헬라가 투자회사의 소속으로 결정되면서 투자요인이었던 전장 부품사 수직계열화에 따른 원가절감 가능성이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분할 및 재상장 시기인 10월까지 시간이 남았고 여러가지 시나리오 및 해석이 가능하지만 다시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돼 보수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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