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롯데주류가 4월 말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맥주시장에 진출한다. 6일 롯데주류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 인근 충주공장에서 이달 말부터 ‘클라우드(Kloud)’ 맥주를 생산, 맥주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클라우드는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맥주보다 0.5~1도가량 높은 5도다. 또 기존 맥주에 비해 거품이 풍부하고 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롯데주류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현재 판매중인 국내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하고 독일 등 엄선된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리얼맥주.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으로서 독일 및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공법이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된 맥주는 풍부한 거품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물로 희석하지 않고 맥주 발효원액 100%로만 제조한 전통 독일식 라거맥주인 게 특징이다. 김봉석 충주공장 공장장은 “물을 타지 않는 라거 맥주로는 국내에서 클라우드가 유일하다”며 클라우드 맥주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라우드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개발과정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 안팎에선 클라우드를 ‘신동빈 맥주’로 통하고 있다.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기존 국내 맥주의 맛에 대한 불만족 ▷다양화된 소비자의 맥주에 대한 기호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 등을 반영한 결과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공장은 인근 충주호에서 받아온 물과 100% 맥아(보리),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사용해 클라우드 맥주를 제조하게 된다. 충주공장은 올 한해 5만㎘(500만상자 1상자 500㎖ 20병)의 맥주를 생산한다. 내년엔 10만㎘상자로 늘리고 오는 2017년엔 50만㎘이며 내년 8월중까지 10만㎘로 10배 증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충주공장 맥주 생산량은 전체 시장의 2.7%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7년엔 27%로까지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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