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스인어블루문에서 뮤지컬 ‘마타하리’의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극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마타하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마타하리는 여성 스파이의 대명사다. 1차 세계대전 직전 파리에서 활동하던 네덜란드 출신의 댄서였지만 타고난 미모와 사교술로 파리 사교계에서 여러 나라의 군인, 실업가, 귀족, 정치인 등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그녀는 1차 세계대전에서 맹활약했다. 1914년 베를린에 있던 마타하리는 독일 정보기관에 2만 마르크에 매수돼 암호명 ‘H21호’로 스파이 활동을 했다.
연합군 장교들을 유혹해 군사기밀을 빼내 독일군에 제공했다. 학계 일각에서는 당시 그가 수집한 정보는 연합군 5만명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고급 정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스파이 활동은 머지 않아 탄로났다. 영국 정보기관이 베를린-마드리드간의 외교 통신을 해독해 마타하리가 스파이임을 알게 됐고, 프랑스 정부가 체포해 총살했다.
마타하리의 본명은 마르가레타 게르트루이다 젤(Margaretha Geertruida Zelle)이다. 마타 하리는 말레이와 인도네시아어로 ‘새벽의 눈’이란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