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나무심기에 나섰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스모그 현상에 중국도 삼림조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시 하이뎬(海淀)구 ‘남수북조’(南水北調) 저수지에서 직접 나무를 심었다고 5일 현지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은 직접 삽을 들고 여섯 그루의 묘목을 심은 뒤에 자원봉사자 소년들과 함께 양동이로 나무에 물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의 삼림조성 사업은 양이나 질 모두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인공조림의 면적과 수준을 더 높여 생태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관행적으로 청명절 연휴를 맞아 단체로 나무심기 행사를 해 왔고 지도부가 손수 행사에 참여해 행사를 독려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고 지도부가 해 온 나무심기 행사를 보도하기도 했고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에 걸쳐 행사에 참여한 저우융캉(周永康)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의 이름도 거론했다.
최근 사법처리 임박설에 휩싸인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이름이 중국 언론에 공개적으로 등장한 것도 오랜만의 일이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자원봉사자 소년들에게 ‘지덕체’를 고루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신성한 노동을 통해 조국 발전에 공헌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