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84명으로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기니 남동부 삼림지대에서 시작된 에볼라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지역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으로 확산돼 사망자 수가 84명에 이르렀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국경 인근 도시 게케두에서는 7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7명이 치명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 확인됐으며 6명은 의증 환자로 분류됐다. 시에라리온에서는 2명의 사망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전 사례는 좁은 지역에 한정돼 발견된 터라 이번 에볼라바이러스 발생에 대해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말리 정부는 페이스북에 에볼라바이러스로 의심되는 3명의 생물학적 샘플을 확보했으며 이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의심되는 세 사람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지키고 상태의 호전을 지켜보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가까운 치명적인 질병으로 고열과 함께 사망에 이른다. 혈액을 통해 퍼지며 면역체계를 마비시키고 두통과 근육통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강에서 발견돼 이름지어졌으며 첫 환자는 1976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