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참상으로 기록되는 르완다 대학살 발발 20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서울 홍대 부근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일요일인 오는 6일 서울 홍대 부근 ‘걷고 싶은 거리’에서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행사에는 이제 대학생이 된 르완다 대학살의 생존자도 참석한다고 월드비전 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와 화해의 상징인 꽃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학살의 아픔을 기억하되 다시는 이런 일이 지구상에 일어나지 않게 하자는 메시지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르완다 출신의 한 참가자는 “한국 역시 내전의 아픔이 있었고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됐다고 들었다”며 “르완다 대학살 역시 씻을 수 없는 참극이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르완다 대학살은 1994년 4월 7일 발생한 종족 간 분쟁 사건이다.
후투족 강경파에 의해 자행됐으며 100여일만에 투치족 80여만명, 온건 후투족 20만명이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됐다.
100만명의 희생자는 당시 르완다 인구의 10%에 해당하며 1분당 7명 꼴로 살해당한 참극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소년병으로 이용되고, 강간을 당하거나 고아가 되는 등 학살 당시 르완다 어린아이들의 희생이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