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마약이나 술에 중독돼 치료를 받는 남성의 수가 여성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UPI 통신은 미국 약물남용ㆍ정신건강청(SAMHSA)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11년 미국 18세 이상 성인 중 약물과 술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시설에 입소한 남성은 120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여성은 60만9000명으로, 남성 환자의 수가 여성에 비해 무려 2배 많았다.
또 중독 물질은 세대와 성별로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12∼17세)의 경우 남녀 모두 약물이나 술에 중독된 환자가 전체의 7%로 같았다.
이중 남성 청소년이 마약에 더 중독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여성 청소년은 술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았다.
18∼24세 사이 젊은 세대에서는 여성 환자의 22%가 마리화나(대마초)에 가장 중독됐다고 응답해, 남성(3%)을 크게 앞질렀다. 25세 이상부터는 대마초 중독률의 성별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밖에 65세 이상 노년층에선 여성이 옥시코돈 등 진통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같은 나이대의 남성에 비해 3배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