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의 다짐은 확고하다. ‘모든 부문에서의 1등 KB’ 달성이 지상과제다.
이는 단순히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 뿐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를 아우르는 모든 부문에서의 1등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은 업종 간 규제완화 등으로 예상되는 치열한 경쟁구도를 돌파하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에 따른 시장에서의 기회와 위기를 빠르게 포착하고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First Mover KB, 새로운 판(板)의 주도권을 가져라= 금융시장의 격변이 예상되는 올해 KB금융그룹은 변화의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은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KB가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FIRST MOVER가 되고 부실자산에 대해 선제적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한다면 저수익, 저성장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1등 리딩그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고객의 금융거래 변화, 금융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단일 점주권을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동 영업권(Partnership Group)’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공동영업권의 지역본부장인 ‘小 CEO’ 중심으로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여, 스마트 및 디지털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대면채널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장동력(New Engine) 강화ㆍ해외 진출은 신중히= 위기 상황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고민은 계속된다.
KB금융그룹은 지주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인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부분의 경쟁력을 높이고 각 계열사에서도 SOHO/SME(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 회원 증대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은퇴시장 역시 자산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은퇴ㆍ노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고 자산의 질(質)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한층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빠르고 역동적인 조직 구현, 지주와 계열사간 시너지 도모=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빠르고 역동적인 조직의 마련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지난 연말 지주와 계열사 조직을 개편해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체계의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인력 또한 이에 맞춰 재배치하는 한편 지주와 계열사 간 겸직과 파견제도를 활성화해 그룹과 계열사간의 시너지 활성화는 물론, 협업 장려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제 몫 하는 문화’도 차근차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성과와 역량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함으로써 능력이 있는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 내 학습하는 문화도 한층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회장은 “제 몫을 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만들고 우수한 성과를 발휘한 직원은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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