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를 밑돌면서 국내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붕괴된데 이어 1870선 아래로 지수가 무너지면서 불안 심리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18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7포인트(0.96%)를 내린 1,860.90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 1880선이 붕괴된데 이어 1870선 밑으로까지 지수가 밀렸다.

극심한 공포심리로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1870선 이하는 딥 밸류(Deep Value, 극심한 저평가) 구간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금은 역발상 측면에서 반작용 국면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코스피 1870선 이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다. 추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에 추격 매도하기보다는 유가와 중국의 변화에 주목하며 비중확대 시점을 가늠하

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하락 여파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정점에 다다른 공포심리 등을 감안 시 단기적으로는 지수 저점 통과와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1830~1910을 예상한다”면서 “코스피 장중 저점 수준인 1880선 이하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작년말 64조5656억 달러에서 지난 15일 57조6281억 달러로 추락해 무려 10.7%인 6조9365억 달러가 증발했다. 새해 벽두부터 연이은 폭락에 전 세계 증시가 ‘베어마켓(대세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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