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이 대륙간 팀 매치를 벌이는 유라시아컵 둘째날 아시아 팀은 한국 선수들이 모두 패하면서 승점 포인트가 6점까지 벌어졌다.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의 글렌마리 골프장에서 열린 유라시아컵 둘째 날 포섬 매치 6경기에서 아시아 팀은 전날과 같이 1승4패1무로 1.5점을 얻었고, 유럽 팀은 4.5점을 챙기며 이틀간 승점 합계는 9대 3까지 벌어졌다. 선두로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경기로 나선 아시아의 안병훈(25 CJ)-통차이 자이디(태국) 조는 잉글랜드 듀오로 구성된 유럽의 이안 폴터-대니 윌렛 조에 3홀 남기고 3타(3&2)차이로 졌다. 장타자 안병훈과 노장 통차이의 호흡은 종종 끊겼다. 2경기로 나선 아시아의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와 왕정훈(22)도 유럽의 번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로즈 피셔(잉글랜드)와 마지막 홀까지 한 홀 차로 좁히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3경기에서 아시아팀 S.S.P차라시아(인도)와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이 유럽팀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아시아 팀은 전반에 3홀을 앞서 갔다. 후반 들어 점수를 내주지 않다가 파3 17번 홀에서 1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홀 차이로 승리했다. 4경기에서 아시아의 프라야드 막생(태국)-카타야마 신고(일본)는 유럽의 섀인 로리(아일랜드)-앤디 설리번(잉글랜드) 조에 3&2로 졌다. 가장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말레이시아(대니 치아-니콜라스 풍) 조가 출전한 5경기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소렌 켈슨(덴마크)- 빅토르 드뷔송(프랑스) 조와 다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0.5점을 챙겼다. 마지막 6경기인 아니르반 라히리(태국)-오아순(중국)조가 잉글랜드로 구성된 유럽의 리 웨스트우드-매튜 피츠패트릭조에 5&4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날은 12번의 싱글 매치가 벌어진다. 아시아팀은 6점차의 승부를 따라잡아야 하는 만큼 승기는 유럽 팀으로 기운 분위기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