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가 예상 가능한,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연출 강대선/극본 손근주, 김지은) 마지막 회에서는 조폭일 하던 과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윤태수(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자신이 저질렀던 일들을 정리하고자 윤태수는 다시 충심과 얽혔다. 충심에서 지낸 세월만 20년, 훤히 보이는 수법들로 공격해오는 충심에 맞서 윤태수는 만복상가 상인들 편에 섰고, 백기범(정웅인 분)을 설득해가며 상인들을 도우려 했다.하지만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그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상인들은 윤태수에게서 등을 돌렸다. 철이(노영학 분)가 돈 몇 푼 더 받자고 시작한 일 아니지 않느냐며 설득했지만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인들은 돈의 유혹 앞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상인대표는 다른 상인들을 구슬려 백 회장이 요구하는 권리포기확약서까지 받았다.그래도 반전은 있었다. 윤태수와 철이의 진심이 상인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 그는 기자들까지 모인 만복상가 재개발 사업 공청회 자리에서 충심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폭로했고, 결국 이 싸움은 윤태수와 만복상가 상인들의 승리로 끝났다.싸움이 끝난 후 윤태수는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 아내 김은옥(문정희 분)과 푸드 트럭 사업을 번창시켰고, 백기범은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이도경(유선 분)과 재결합을 이루었다. 어른들끼리의 불화로 인해 헤어짐을 맞았던 윤성민(이민혁 분)과 백현지(민아 분) 커플도 다시 사랑을 꽃피웠다. 그야말로 모두가 행복해진 결말이었다.‘달콤살벌 패밀리’는 전작 ‘그녀는 예뻤다’의 후광, 정준호-정웅인 콤비의 만남 등 흥행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둔 채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듯 첫 방송 당시, ‘재미’ 하나만큼은 잡으며 코미디물로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빈틈 많은 이야기 전개가 갈수록 몰입을 방해했다. 마지막 회만 보더라도 상인대표의 갑작스러운 양심고백, 현지·성민 커플의 뜬금없는 혼인신고와 유학행 등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봉진욱 감독(조달환 분)과 오주란(지수원 분)의 러브라인에도, 처음 극 중에서 야심차게 시작했던 영화 사업 이야기가 흐지부지된 점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러한 스토리상의 부실함은 결국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결국 ‘달콤살벌 패밀리’는 4.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로 씁쓸한 종영을 맞았다.한편 ‘달콤살벌 패밀리’ 후속으로는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등이 출연하는 ‘한 번 더 해피엔딩’이 편성돼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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