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대선에선 민주당이 새롭게 집권해야 주가가 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거 미 대선과 주식시장의 관계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NH투자증권이 분석한 1988년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기간 주가 흐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선거일을 앞두고 6개월전부터 변동성이 확대, 대선일을 기준으로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기(2008년), IT버블 붕괴(2000년) 등과 같은 대외적인 충격 요인을 제거하면 증시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는 선거 전보다는 선거일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거일 이후 S&P500의 2개월 누적수익률은 평균 4.14%를 기록, 총 7번의 대선 중 5번 상승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 됐을 때 수익률이 높았다.
선거일 기준 2개월뒤 누적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당선 당시에는 연도별로 각각 4.77%(1992년), 7.12%(1996년)를 기록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의 수익률은 각각 -4.06%(2000년), 3.35%(2004년)였다.
아울러 집권당이 교체되었을 때보다는 유지되었을 때 선거일 기준 2개월뒤 누적 수익률이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S&P500의 이 같은 추이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는 미국 대선일 6개월 전부터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대선일 직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선일 이후 코스피의 평균 주가 상승률(1996년 선거 제외)을 살펴보면 1개월 3.18%, 2개월 6.43%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집권당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때, 2개월 뒤 누적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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