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사건 1년 작년 총154건 피의자 전원검거

지난해 1월 임신 7개월 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직장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세상을 뜬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해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범이 모두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뺑소니범이 잡히는 기간도 짧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뺑소니 사건 154건의 피의자는 모두 검거됐다. 2014년 평균 7.1일 걸리던 뺑소니범 검거 기간은 지난해에는 5.6일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2014년 90.6%에 머물렀던 전체 뺑소니 검거율도 95.4%로 올랐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강신명 경찰청장의 지시로 중요 뺑소니 사건이 발생할 경우 부서와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대응키로 했다. 이에 대전과 인천, 전남지방경찰청에는 광역 뺑소니 검거팀이 운영돼 11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찰은 올해도 뺑소니 사고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월까지 뺑소니 용의차량 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중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면 목격자 등을 통해 용의차량의 특징을 확인하고 경찰 SNS나 교통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알려 제보와 피의자 자수를 유도한다.

적극적인 신고를 위해 신고 보상금도 올릴 계획. 현재 하한선이 없는 보상금 기준을 개선해 지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고 보상금 평균 지급액은 사망 사고의 경우 92만원, 부상 사고의 경우 38만원이었다.

경찰 인력의 뺑소니 검거 수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화 교육과정도 연 2회에서 4회, 6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된다. 최신 수사 기법을 추가한 ‘뺑소니 수사 매뉴얼’도 5월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뺑소니 수사 전담반을 꾸리고 특진과 표창을 확대하는 등 사기 진작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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