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ㆍ박병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법을 49회 언급하고, 경제와 북한을 각각 34회와 19회 반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담화는 크게 안보와 경제 두 축으로 이뤄졌다. 국제사회의 공조와 대북제재 등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강경 대응의지와 경제ㆍ노동 개혁과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전반부에는 북핵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외교와 안보 노력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지만, 후반부에서는 현재 계류중인 쟁점법안 처리를 국회와 국민에 강력히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문 모두에서 “특히 현재 국회에서의 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우리의 안보 위기상황이 심각한데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당시 우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받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무디스 신용평가 등급 상향과 경고를 거론했다.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각 법안을 일일이 설명하며 국민들의 지지와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국민’을 39회 언급했으며, ‘개혁’을 21회, ‘국회’를 18회, ‘핵’을 14회 거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