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새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을 통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강호동, 유재석에 이어 이번엔 신동엽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각종 인기프로그램을 통해 '스타MC'라 불리는 이들과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그의 눈에 비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은 어떤 모습일까.
2일 서울 여의도 인근 중식당에서는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신동엽을 제외하고, 윤종신 한재석 김경호 정만식 오현숙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윤종신은 이날 "40대 남성, 가장은 '놀이'를 떠올릴 수가 없다. 성장하는 가족들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50대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일 외에는 마땅한 취미를 즐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미스터 피터팬'을 통해 취미와 '놀거리'를 찾을 예정이다. 또 아이들, 가족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특히 윤종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버라이어티 '야행성'으로 입을 맞춘 신동엽과 오랜만에 손을 잡았다. 이로써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MC'와 모두 호흡을 맞춤 셈이다.
그는 "유재석은 장악력이 있다. 끌어가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방송을 하다 보면 유기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히려 강호동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만든다.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놓아주기 때문에 편안하다"고 차이점을 뒀다.
끝으로 신동엽에 대해서는 "신동엽과는 사석에서 만난 느낌"이라며 "수위 높은, 센 이야기를 한다. 워낙 자유롭게 하고 감독이 거르는 식의 방송을 해서 사적으로 만난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예능을 스포츠로 본다면, 유재석과 강호동, 신동엽은 각기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라며 "그래서 절대 비교로 경쟁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끝맺었다.
메인 혹은 서브, 게스트나 참가자 위주의 진행 등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의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웃음을 자아내는 윤종신. 가수와 제작자 또 예능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는 그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윤종신이 또 한 번 활약을 펼칠 '미스터 피터팬'은 오는 4일 오후 10시와 5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