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모바일 안테나 전문기업 EMW가 사물인터넷 관련 핵심소재인 페라이트 시트와 NFC(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를 본격 생산함에 따라 바야흐로 개화가 임박한 사물인터넷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EMW는 사물인터넷 구현을 위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핵심소재인 ‘페라이트 시트’(Ferrite Sheet)와 NFC안테나를 함께 생산해 국내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납품을 늘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NFC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여기에 최근 중국 통신사들의 NFC 의무 장착 요구가 있어서 앞으로 모바일 제품에는 NFC 장착이 더욱 확대돼 EMW로서는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적으로도 노키아, 중국 레노버·화웨이·ZTE 등이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점점 늘려가면서 EMW의 수출길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NFC 페라이트시트는 스마트폰에 NFC기능을 탑재할 때 안테나와 함께 부착하는 필수 소재다. NFC 신호를 증폭시켜 안테나에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반경 거리를 약 4~5cm 가량 넓혀준다. 약 50㎜×60㎜ 크기에 90μm두께의 스티커 형태가 주로 쓰인다. NFC안테나는 페라이트 소재를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안테나다. EMW는 사물인터넷 구현을 위한 핵심소재와 그를 사용한 NFC안테나 제품까지 함께 생산하는 업체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독점적 지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처지다.
특히, EMW는 이달중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에 메인 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안테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MW는 이 제품에 탑재되는 메인안테나 비롯, NFC안테나 및 SERVER 안테나 등 총 6종의 고부가가치 안테나를 납품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상당한 실적 향샹을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소재, 안테나 등 기존 사업의 생산시설을 확충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아직 LDS 안테나 등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향후 NFC안테나 등 신제품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고, 신사업이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MW는 페라이트시트 생산량을 연 2000만장까지 늘리기 위해 인천 생산라인을 확장한데 이어 페라이트시트 소재 생산을 전담할 공장 부지를 전북 고창군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도 나서 연초에는 현지법인 설립을 위해 60억원 투자를 결정한바 있다. 보안 카메라사업도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대만, 미국 등에서 열리는 국제 보안전시회에 참가, 신규 해외 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