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여야 3당의 첫 인재영입 결과가 나왔다. ‘세불리기’에 치우쳐 참신성과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3당의 인재영입전은 ‘당세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전략은 상이하다.
새누리당은 낮은 연령대와 강경 보수 성향에 무게를 뒀다. 지난 10일 김태현, 배승희, 변환봉, 최진녕(이상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 4명과 박상헌 정치평론가,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 6명의 영입을 발표했다. 50대 박상헌씨를 제외하고 모두 30~40대다. 전희경씨는 새누리당 교과서개선특위 위원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앞장서 김무성 대표로부터 ‘영웅’이라는 말을 들었다. 다른 인사들은 종편 패널로 활약하며 여당과 보수층의 입장을 설파해왔다. 새누리당의 ‘개혁’ 슬로건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재영입전’을 가장 먼저 시작한 더민주는 ‘전문성’을 강조했다. 10일까지 표창원, 김병관, 이수혁, 김선현, 오기형 등 5명의 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각각 치안, IT, 외교ㆍ안보, 의료, 국제 통상 전문가들이다. 여성 1호로 영입된 김선현 차의과대 교수는 ‘위안부 그림 무단사용’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입당을 자진철회했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은 호남 인사가 주축이다. 지난 8일 첫 인재 영입으로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 한승철 전 대검감찰부장, 이승호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등 5명의 입당식을 열었다. 호남출신 일색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3명이 과거 비리 혐의 의혹 사건의 연루자인 것으로 나타나 “부정부패 인사 배제”를 내건 창당 취지와 어긋났다. 이들은 영입이 철회됐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