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종합편성채널(종편) 출신 인사가 대거 여의도에 뛰어든다. 정치신인이지만 인지도에선 현역 못지않은 ‘정치구(舊)인’이다. 20대 총선부터 종편발 논객들의 여의도 ‘우회상장’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포문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열었다. 그는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경찰대 출신의 ‘범죄 프로파일러’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사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도 종편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물로,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으로 오르내린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도 종편을 통해 한층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된다.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영입한 ‘젊은 전문가 그룹’ 6명도 종편에서 얼굴을 알린 이들이다. 널리 알려진 인사들이지만, 정치신인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은 정치신인에게 경선에서 가산율(득표수의 10%)을 주기로 했다. 청년이나 여성은 가산율(10%)이 추가된다. 이 전 비대위원은 ‘신인+청년’으로 20%,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신인+여성’으로 20%가 부여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젊은 전문가 그룹을 소개한 만큼 지역구 출마가 아니더라도 비례대표로 이들을 중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