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 확산 가능성과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차이나 쇼크’, 국제유가 급락에 이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등의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2000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지수는 올 들어 3거래일 간 3.3%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3개월래 최저였고, 신흥국 증시도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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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는 2004년 이래 11년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 요인 중 하나로 중국을 지목하며 “중국의 예기치않은 위안화 약세로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에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런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5314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전일대비 위안화 가치가 0.22%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대 절하폭이다.

위안화 매도세 촉발로 역외 환율은 6.7310위안까지 올라 역내-역외 환율격차가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 급락을 놓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금융당국이 증시 폭락과 함께 금융시장 통제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도 당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중국 증시 수요/공급 여력을 감안했을시, ‘수급’ 잠재적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및 강도 높은 재정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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