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중국의 최대 농업협동조합인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中全供合作社)’와 농산물 수출 등 경제 부문과 금융 부문 등의 상호협력에 대한 MOU를 베이징에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농협은 한·중 FTA 본격 발효에 맞춰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전국 10만여개의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산 유자차, 김치, 포도, 쌀, 홍삼 등의 농식품과 채소종자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농협은 공소합작총사와 협력을 통해 현재 연간 1000만달러 수준인 대중 수출 규모를 향후 2020년까지 20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두 나라 최대 농업협동조합이 전방위적 협력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것으로, NH농협금융지주와 공소그룹 간의 MOU도 함께 진행됐다. NH농협금융은 공소합작총사의 금융회사 설립 전 과정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 내 공소합작사(한국의 지역농협)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한국의 농협중앙회)이며, 중국 내 최대 농산물 유통그룹으로서 농자재·면화 유통, 국제무역 등의 다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소합작총사 전 계열사의 총자산은 187조원에 달한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협 농식품 수출 ▷종자 수출 ▷비료원료(요소) 수입하게 되고 아울러 공소그룹이 중국 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 자문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공소합작총사 임직원의 국내 연수 등을 진행하게 된다.특히, 합자회사는 손해(재산)보험, 융자리스,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한·중 FTA로 양국 간 국경없는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한국 농협과 중국 공소합작총사가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중국 시장에 수출하고 공소합작총사가 생산하는 비료원료나 생활물자를 직거래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면 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한중 정상회담 및 FTA 타결, 한국의 AIIB 가입 등 한중간의 우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민간금융 부문의 의미있는 결실“이라고말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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