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文 2%p 상승
분당 위기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정당지지도가 지난주에 비해 상승한 반면, 안철수 신당 정당지지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민주를 제친 것과는 다른 결과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아직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5년 12월 5주차(28~31일)에 진행한 주간집계에서 더민주는 1주일전(21~24일)에 비해 1.2%P 오른 23.6%를, 안철수 신당은 1.7%p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2.0%p 하락한 35.2%였다. 이어 정의당이 0.3%p 하락한 5.8%, 천정배 의원의 신당 ‘국민회의’가 0.8%p 상승한 1.8%로 조사됐다.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2.9%p 벌어진 6.3%p로 오차범위(±2.1%p)를 넘어섰다.
더민주는 대구ㆍ경북(▲8.6%p)과 수도권(▲4.7%p), 20대(▲8.9%p), 40대(▲5.0%p)와 50대(▲2.9%p), 진보층(▲4.7%p)과 중도층(▲2.9%p)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신당은 광주ㆍ전라(▼11.2%p), 경기ㆍ인천(▼2.5%p)과 부산ㆍ울산ㆍ경남(▼2.2%p), 20대(▼4.6%p), 30대(▼4.3%p)와 40대(▼3.2%p), 진보층(▼3.2%p)과 중도층(▼2.9%p)에서 하락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지난 3일 김한길 의원 탈당 이후 후속 탈당이 이어지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새누리당은 수도권(▼6.8%p), 60대 이상(▼3.4%p), 50대(▼2.8%p)와 20대(▼2.6%p)를 비롯해 진보층(▼3.6%p), 보수층(▼2.1%p), 중도층(▼1.9%p) 등에서 지지도가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지난주보다 2.0%p 반등한 19.6%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는 오차범위(±2.1%p) 내인 1.0%p 앞섰고, 안철수 의원에게는 4.4%p 앞섰다. 김 대표는 보수층을 결집시키며 1.5%p 반등한 18.6%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1.3%p 하락한 15.3%를 기록해 지난 11월 3주차 이후 5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6.1%(전화면접 30.4%, 자동응답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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