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차은호기자] 김양건 북한 노동상 비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그의 나이는 향년 73세였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말미암은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양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선 북한 고위층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주목됐다. 지난 2010년 운전사의 졸음운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 부부장은 김정일 후계구도를 놓고 경쟁 관계였던 장성택 행정부장에게 암살당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200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용순 대남 비서 역시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의 내연관계가 들켜 제거됐다, 고위층 비밀파티에 참석한 뒤 직접 음주운전을 하다가 숨졌다 같은 여러 설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김양건도 군부나 정적에 의한 암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양건이 올해 정치국 위원에 올랐고 김정은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숙청 가능성도 낮게 분석됐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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