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 등 2014 프로야구 개막전 일정에 맞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배포 및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는 영ㆍ유아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제작된 키트로 경찰은 야구장을 찾은 영ㆍ유아 동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2만여개의 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한편 경찰은 실종 예방을 위해 지난해 지문 사전등록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위치추적제 활성화, 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과 정보공유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해 실종발생 건수는 3만8695건으로 전년 4만2169건에 비해 8.2% 감소했다.

특히 지문 사전등록제는 2012년 7월 첫 시행 후 현재까지 180만명의 아동ㆍ지적장애인ㆍ치매환자가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전국 어린이집ㆍ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전등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요 등록대상인 만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경우 대상자 367만명 가운데 177만명이 등록해 사전등록률이 48%에 이르고 있다.

다만 사전등록제가 지문 등록을 위해 경찰관서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개인정보의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가정에서도 손쉽게 어린이의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를 도입했다.

이에 가정에서 키트를 이용해 보호자가 직접 아이의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해 보관하다가 실종 등 유사시 경찰에 임의로 제출해 경찰의 신속한 신원 확인과 발견이 가능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실종시 지문ㆍ유전자 및 신상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수배와 발견이 가능해 장기실종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KBO와 함께 어린이 날,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 경기 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키트를 배부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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