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케이블채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다. 드라마 스토리를 넘어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복고’가 대세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런 1988년엔 0개이던 것이 2025년에는 123개가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인터넷이다. 약 10년 뒤를 그렸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는 하이텔 채팅 장면이 나온다. 한 가구당 한개 회선이 연결되기 시작하던 때다.
관련업계에서는 2016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지구촌 전체가 연결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프로젝트 ‘Internet.org’, 스페이스X의 ‘글로벌 별자리 프로젝트’, 구글의 프로젝트 ‘룬’, 버진그룹과 퀄컴의 ‘OneWeb’ 등 글로벌 IT 플랫폼 회사들의 무료 인터넷 가능지역의 확대 프로그램 덕분이다. 가격은 무료지만 글로벌 회원수를 전세계로 늘리려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이다.
미국 정보통신회사인 시스코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핸드폰, 노트북, 태블릿 등 1인당 평균 3.4대의 인터넷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2025년에는 1인당 123대의 인터넷 기기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IoT(사물인터넷)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CES2016에서 발표될 주요 내용도, 인공지능, IoT관련 보안, 컨설팅, 빅데이터 사업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IoT 스마트 홈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한국도 통신과 IoT관련 경쟁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OT관련 추천 종목 MDS테크, 디티앤씨, 와이솔, LG이노텍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카 관련 IoT 사업의 진행속도가 빠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MDS테크, LG이노텍 등의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스마트 홈과 관련해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사의 신사업 확대 및 판매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디티엔씨, 와이솔의 성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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