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계열사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사건과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그룹이 ”삼성도 피해자”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주간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 인사의 연루설이 제기된 데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회사 이름이 거론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분명한 사실은 삼성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사건은 삼성물산 자회사인 케어캠프의 전직 간부인 이모 부사장이 회사 돈을 횡령한 것”이라며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의심받는 채모 군 모자에게 송금된 거액의 뭉칫돈이 삼성그룹 계열사 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삼성은 지난달 “채군 계좌에 입금된 2억원은 전 계열사 임원인 이모 부사장이 횡령한 회삿돈 17억원의 일부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돈의 출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문제가 된 삼성 계열사 케어캠프 임원 이모 부사장은 채 전 총장과는 고교 동문으로 삼성물산 차장에서 케어캠프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2012년 퇴직하기 전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었다. 삼성이 낸 진정서와 관련해 현재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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