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아시아 최대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 홍콩’이 오는 5월 15∼18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페어에는 전세계 39개국에서 갤러리 245곳이 참여해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아트 바젤 홍콩’ 홍보차 내한한 매그너스 렌프루 아트 바젤 아시아 디렉터는 27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트 바젤 홍콩’을 단지 아시아의 예술행사로만 봐선 곤란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참여화랑 중 59%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화랑이며, 필름 부문을 새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한국 갤러리는 모두 10곳. 갤러리스케이프, 갤러리엠(EM), 갤러리인,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박여숙화랑, 아라리오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학고재갤러리 등이다. 이중 리안갤러리는 올해 처음 참가하는 화랑이다. 해외 갤러리로는 가고시안, 레만 머핀, 마리안 굿맨, 블룸 앤 포, 아쿠아벨라, 페로탕, 페이스, 화이트큐브 등 유명 갤러리들이 대거 참가한다. 양혜규 이숙경 노순택 등 한국 작가들은 각각 싱가포르·일본·인도의 화랑을 통해 작품이 소개되기도 한다.

스위스 바젤에서 44년 째 열리고 있는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은 미국 마이애미에 이어, 3년 전 ‘홍콩 아트페어’를 인수해 작년부터 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이 페어의 유료관람객은 6만3000여명이었다. 내년부터는 3월에 개최된다.

금년에 신설된 필름 부문의 큐레이팅은 중국 베이징과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리전화(李振華)가 맡았다.아트페어 기간 중 홍콩의 최고층 건물인 국제상업센터(ICC)의 건물외벽을 장식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독일 아티스트 카슨 니콜라이는 ICC 외벽에 주파수가 담긴 조명을 비추며 알파(α) 펄스’라는 작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