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생태습지 순천만에 흑두루미떼 1000마리가 관찰된 가운데 조충훈(사진) 순천시장이 순천만 보전정책 홍보차 일본에서 강연을 갖는다.
순천시는 오는 20일 일본 도쿄 치요다쿠(千代田區) 이이노(イイノ)호텔에서 ‘순천만 보전 정책과 이에 따른 창조경제 효과’에 대한 특별 강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특강이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순천’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알리는 징표라는 설명이다.
특별 강연은 일본생태계협회(회장 이케야 호분)에서 일본 내 유명 생태도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창생(創生)에 요구되는 것’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 자리에서 진행된다.
조 시장은 강연을 통해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고민과 순천만 습지보전 주요정책,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 창조경제 모델로서의 순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1년 전 순천시를 방문한 일본생태계협회장과 사무총장이 순천만 보전 정책에 크게 감명을 받아 자국으로의 초청을 약속하면서 이번에 성사됐다.
순천만에서 월동 중인 철새류는 흑두루미떼를 비롯해 청둥오리, 해오라기, 노랑부리백로 등이며, 시베리아 추위를 피해 충남천수만을 거쳐서 순천을 찾거나 또는 순천만을 거쳐 일본 이즈미로 날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생태계협회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인 가고시마현 이즈미시, 야마구치현 슈난시, 니가타현 사도시 등 일본 내 생태도시 7개시와 황새를 이용한 농업에 성공한 도쿠시마현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생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의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 등 방문단 일행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생태계협회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