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시흥)기자]시흥시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민청구방식의 ‘시흥시청년기본조례’청구 서명부가 제출됐다.
이는 집행부나 의원발의로 제정되는 조례가 아닌 청년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주민발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시흥청년아티스트 김광수 대표가 주민발의로 접수한 조례 서명운동은 8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3개월 간 이뤄졌다. 서명은 주민발의를 위한 필요인원인 시흥시 투표권자의 2%이상에 해당하는 6125명을 훨씬 넘겨 1만4373명이 참여했다.
시흥청년아티스트는 지난 5일에는 조례 최종 접수를 앞두고 청년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차 공청회 ‘대담한 청년과의 대담’을 개최했다. 이 공청회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시의원 등 70여명의 시민과 청년이 자리했다. 청년들이 보고 느껴온 청년들의 삶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고, 시의회에 1만 4000여명의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와 ‘Love Your Future 서약 캠페인’을 진행,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명을 주도한 시흥청년아티스트는 시흥시청년기본조례가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기성세대에는 청년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청년기본조례는 제출된 서명부를 확인·공표하는 과정을 거쳐 청구수리 최종결정 및 의회 부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