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 개발을 위해 8000억루피(13조8800억원)을 지원하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는 7일 주도 스리나가르를 방문해 “카슈미르 지역에 고속도로 건설 등 복구와 개발, 교육과 고용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잠무와 스리나가르 간 차량 이동시간을 현재 12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하기 위한 고속도로 건설에 3400억루피를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카슈미르를 가고 싶어 했다. 관광업을 부흥시켜 그 영광의 날을 되돌리고 싶다”는 것이 모디 총리의 목표다.

한편 카슈미르 치안 당국은 모디 총리의 방문을 앞두고 반정부 시위를 막고자 400여 명의 분리주의자를 구속했다.

이슬람교도로 최근 파티에서 소고기를 내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 동료 주의원에게 폭행당한 무소속 주의원 엔지니어 라시드는 모디 정부의 힌두민족주의 성향에 반대하는 의미로 검은 깃발을 들고 항의시위를 하려다 역시 이날 오전 구속됐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주민 과반이 이슬람교도인 카슈미르는 1947년 독립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 지역 영유권을 놓고 2차례 전쟁을 치렀음에도 여전히 국지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도로부터 독립과 파키스탄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계 분리주의 반군의 활동으로 1989년 이후 6만 8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