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오는 18일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교수를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제1호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DGIST는 뷔트리히 석좌교수 임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지적 호기심 및 연구 의욕을 자극해 DGIST가 추구하는 융복합 연구 및 교육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세계적 석학인 쿠르트 뷔트리히 뉴바이올로지전공 석좌교수는 DGIST 다른 전공과의 원활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석학을 유치해 국제적 수월성을 추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단백질의 세계와 일상생활(The Protein Universe and Daily Life)’ 주제로 DGIST 기초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에서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단백질 분자구조 연구를 위한 핵자기공명(NMR) 분광법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단백질의 세계를 소개하고, 의학 및 생물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연구 사례를 제시한다.

19일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뉴바이올로지 전공 이원희(석·박사통합과정·24) 학생에게 Nobel Fellowship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DGIST 뉴바이올로지 전공에서 실시하는 Nobel Fellowship 제도는 뷔트리히 석좌교수가 Nobel Fellowship 선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직접 장학생을 선발해 Nobel Fellowship을 수여하는 제도다. Nobel Fellow로 선발된 대학원생에게는 국내최고 수준의 장학금, 연구비 지급 및 해외 우수연구기관 연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쿠르트 뷔트리히 DGIST 석좌교수는 거대 분자의 3차원 구조를 밝히기 위한 핵자기공명(NMR) 분광학 개발의 선구자로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1962년 스위스 베른(Bern)대학에서 화학, 물리학, 수학을 동시에 전공해 학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64년 스위스 바젤(Basel) 대학에서 화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했고, 현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및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