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브라질 시장에서 전략 차종으로 소형 해치백 HB20<사진>을 선보인 지 3년 만에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13일 브라질딜러연합에 따르면 지난 9월 HB20은 브라질 시장에서 총 8889대가판매돼 1만212대를 판매한 GM의 오닉스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HB20은 출시 이후 ‘만년 3등’에 머물다 피아트의 팔리오를 제치고 2위를 거머쥐었다. 피아트 팔리오는 지난 7월만 해도 1만1312대로 전체 판매 1위를 달렸지만 8월에는 9259대로 2위, 9월에는 8761대로 3위로 밀렸다.

HB20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는 브라질 전체 자동차 시장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점유율을 높였다. 최근 브라질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달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만26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도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지만 1만586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은 1.1%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르노를 제치고 지난해 동월 대비 한 단계 상승한 5위에 올랐다.

HB20는 이달부터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로 시판될 예정이다. 기존보다 외부 곡선미를 더욱 강조하면서 다양한 색상의 가죽 시트를 사용해 제품 고급화를 시도했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HB20 신모델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시승회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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