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1만 시간, 약 10년을 투자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적어도 배우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하면 할수록 갈증을 느끼니 말이다. 30대 중반, 데뷔 16년 차 배우 조현재 역시 연기를 하면 할수록 갈증을 느낀다. “20대 때는 너무 정신없이 쉴 시간도 없이 달렸어요. 30대 때는 군대도 다녀오고 회사도 옮겨야하는 시점이 오고, 집중도 있게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았어요” “20대 때는 가장이고 너무 어렸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조금 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캐릭터 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일을 즐기면서 하고 싶고 그래요. 조금 더 그때보다는 갈증은 더 나지만 여유는 생기지 않았을까 해요”“어렸을 때보다 지금은 조금 더 캐릭터 적으로도 명확하게 대중들을 만나고 싶고 이제는 정말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작 이제는 저 또한 더 재미있어 지는 거 같아요. 사실은 20대 때, 정신없을 때도 즐겼어야하는데 어리고 해서 여유가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요즘 같아서는 일하는 게 즐겁고 촬영장에 가 있고 싶고 그래요”조현재는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했다. “조현재가 악역을?”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드라마가 끝난 지금. 반듯하고 착한 이미지라 여겼던 조현재를 향한 시선은 완전히 사라졌다. “연기로 안 해 본 캐릭터를 해본다는 게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그렇듯이 다음 작품도 기존에 하던 역할이 아닌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어요”

“배우로서는 안 해 본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아직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액션 이런 것도 좋아하고 남성스러운 느와르 장르도 좋아하고 다양하게 할 거리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악역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할 수 있었을 텐데 호평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고 그렇듯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어요. 다른 캐릭터를 도전해서 새로운 모습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 보여드리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악역 도전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조현재. 그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악역을 한 번 했으니까 다시 좀 다른 캐릭터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작품이라는 게 제 마음대로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인연이 있더라고요. 어떤 작품이 올지 궁금해요”“사실은 쉽게 얘기하자면 ‘조현재가 나오면 너무 재밌다’ 가벼운 소리만 들어도 저에게는 굉장히 큰 행복이에요.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조현재 나오면 봐야지’ 이정도만 된다는 것도 큰 거 같아요. 이런 소리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이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요? 그런 쪽으로 노력하려고 하고 있어요” (사진=박푸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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