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틸다 스윈튼 외에도 화려한 해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5일 오후(현지사간) 미국의 연예 매체 더 랩(The)은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이 봉준호 감독의 괴수영화 ‘옥자’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브로크백 마운틴’, ‘조디악’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가진 젊은 연기파 배우. 폴 다노는 최근 ‘러브 앤 머시’에서 주인공을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켈리 맥도날드는 제14회 미국 배우조합상 최우수연기상에 빛나는 배우다. 영국 출신의 중견 배우 빌 나이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코믹한 팝스타 역할을, ‘어바웃 타임’에선 아버지 역할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중 하나다.

‘옥자’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주인공인 한국 소녀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며, 극 중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촬영은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옥자’는 틸다 스윈튼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영국 출신의 배우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에서 특수분장까지 동원해가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틸다 스윈튼은 ‘옥자’에 대해 “굉장히 초반부라 아직 말씀드릴 게 별로 없다”면서도, “제가 기대가 크다고 말씀드리는 걸로 충분할 것 같다. 굉장히 즐겁게 시작하고 있고,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