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지난 5년간 서울대에 편입한 학생 3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제도로 오히려 대학의 서열화만 부추긴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2015년 서울대 편입학 합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학사와 약학대학 편입생 597명 중 33.3%에 달하는 199명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 출신의 비중이 높은 학과는 약학대학이었다. 약학대학 편입 합격자 중 서울대 출신은 179명으로 53.3%를 차지했으며 연세대는 45명으로 13.4%, 고려대는 41명으로 12.2%를 차지했다. 카이스트는 27명으로 8%, 성균관대는 12명으로 3.6%를 차지해 상위권 대학의 편중이 심했다.

다른 학과의 경우도 상위 5개 대학 합격자가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 67명(11.2%), 고려대 50명(8.4%), 4개 사관학교 38명(6.4%)였다. 카이스트는 29명(4.9%), 한양대 22명(3.7%), 성균관대 19명(3.2%), 해외대 18명(3%), 이화여대 17명(2.8%), 경희대 7명(1.2%)였다.

유기홍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대 편입학이 일부 대학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전형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