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ICE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의 영업실적 부진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13일 NICE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의 장∙단기신용등급을 각각 BBB 및 A3로 하향조정했다. 또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도 관계사 실적 부진에 따른 계열위험 요인을 반영하여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은 예상을 밑도는 영업손실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떨어졌으며 불리한 산업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LNG전용선 사업 매각, 현대증권 지분 매각 등 고강도의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NICE신용평가는 “본원적인 영업수익성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장기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가 사업 및 재무위험 연계 정도가 낮은 수준임에도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린 이유에 대해선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계열사간 출자지분 취득 거래, 유상증자 참여 등의 재무적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순환출자구조 및 현대상선의 우호주주들과 체결한 주주간 파생상품계약 체결 등으로 인해 그룹 주요 계열사간의 재무적 연계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신용의존성이 높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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